일상

남양주 한우 가성비 짱짱 맛집 남양주 한우마을 / 강추! 소고기 진짜 싸고 맛있는 집

꾸준히걷기 2020. 10. 11. 23:37

오늘은 오랜만에 한우마을이나 가서 한끼 떼워볼까 싶어서 급히 외출 준비.
이곳은 정말이지 한우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2등급 한우라고 하는데 이건 1등급 보다도 더 맛있고 싱싱하다. 도축장에서 바로 가져온 고기라 그런걸까.
집 가까이에 이런 보물 같은 식당이 있는 것에 감사할 정도다.


인테리어나 외관은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고 그런 곳은 아니다. 깔끔하고 청결한 사람은 불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소고기의 가성비가 그걸 다 커버해준다 생각한다.


주차장 모습. 손님이 많아도 주차공간은 거의 항상 자리가 있다. 주차걱정만큼은 안해도 된다. 다만 오는길이 좁아서 맞은편에 차를 만나면 비켜주느라 한쪽에서 기다려줘야 한다.
그래도 왕숙천 공원을 끼고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있는 곳에 위치해서 자연 풍경도 그런대로 괜찮고 자전거 타고 와서 밥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본다.

고기와 별도로 사골곰탕, 육회비빔밥, 모밀냉면도 판매하고 있다. 오늘은 따끈한 사골곰탕도 시켜먹어 보기로..
사람들이 육회를 생각보다 많이 시켜 먹는다. 육회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가족은 패스~
육회도 저렴하기 때문에 육회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찾아오는 듯 하다.
돼지등뼈, 한우도가니,한우스지, 한우우족, 한우사골, 한우꼬리, 한우잡뼈 등 없는게 없다. 돼지부터 한우까지 용도별 부위별로 다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오늘도 부채살을 먹기로 했다. 사실 매번 부채살을 먹는다. 값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연하고...한번도 실패해본 적이 없다.


식당 내부 모습.
코로나 불황도 없이 항상 손님이 많다.

이곳에서 주문을 해서 고기를 받아 바로 계산을 하고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다.
성인은 한명당 상차림비 3천원이고 아이들은 상차림비를 별도로 내지는 않는다.
처음엔 고기만 사서 계산 후에 들어가고 상차림비와 다른 식사비용은 식사를 마치고 따로 계산한다.
곰탕이나 육회비빔밥을 먹어도 고기를 먹을시엔 상차림비 3천원은 내야 한다고 한다.
곰탕과 육회비빔밥만 먹고 갈 수도 있는데 이 땐 반찬 추가 리필은 없다고 들었는데 과연 관리가 될지는 모르겠다.
식사만 하고 간다도 해도 5천원에 한끼 먹을 곳이 요즘은 없는지라... 초저렴 든든한 식사가 아닐지..


오늘 부채살은 유난히 상태가 더 좋아보였다. 기름도 적당하고 살도 적당한 완벽한 비율이 아닌가.
아이둘 어른둘 576그람에 49920원.
여기에 공깃밥 두개와 곰탕을 하나 시켰다.

이곳은 돼지고기도 저렴하게 팔긴 하나, 한우를 먹어야 하는 곳인것 같다.

반찬은 상추, 고추, 마늘, 된장에 무친 양파, 배추김치, 배추된장국, 파무침, 딱 이렇게 나오는데
짜투리 소고기가 들어간 배추된장국이 너무 맛있다. 아이들이 한그릇 싹싹 다 비운다. 난 인생된장국이라 말하고 싶다. 연하고 구수하고 부드러운맛이다. 아이에게 국에 적신 흰밥에 소고기 한점 얹어서 주면 한그릇 뚝딱 해치운다.

처음 반찬은 나오고 모자라면 셀프로 이용하면 된다.

부채살의 자태. 비율은 완벽했다.


곰탕이 나왔다. 구수하고, 조미료 맛이 진하지 않아 순해서 좋은것 같다.
하지만 난 소고기가 더 맛있다. 하지만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

돼지고기도 판다. 돼지고기는 동네 마트에서도 세일을 자주해서 굳이 사다가 쟁이지는 않는다.




상차림비 2인, 공깃밥2, 곰탕1. 다해서 13,000원.
대략 소고기 5만원(한근) 더하면 63,000원에 어른둘 아이둘 배불리 먹었다.

매일 가고 싶은 맛집이다.
싱싱하고 맛있는 소고기가 먹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된다면 정말 정말 추천한다. 진정한 2등급 한우가 이정도라면 내가 지금껏 먹은 1등급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이 든다.

영업시간 10:00~22:00
위치참고.
[카카오맵] 남양주한우마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금강로361번길 66 (진건읍 진관리) http://kko.to/z3EbJFEDp

남양주한우마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금강로361번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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