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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키우기(교육, 성장)

다산 오즈아이 영어유치원 어학원

우리아이가 다니고 있는 오즈아이 영어유치원.
사실 폴리어학원급의 영유는 가격이 부담이 되고 영어를 좀 접하게 하고 싶다면 즐거운 유치원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일단 정말 즐겁게 다니고 있다.

유치원은 10:10부터 1:55까지 정규과정이 진행된다.
9:40부터 등원이 완료되면 10:10까지 쉬는시간과 밀크타임이 진행된다. 이곳은 규모가 작은 유치원이라 별도의 오전간식 없이 우유만 먹는다.
이후 정규 수업은 다섯타임이 있는데 각각 30분씩 진행된다. 이중 한타임은 누리과정으로 진행되는데 한국동화를 읽거나 미술활동등을 하는듯 하다.

실제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수업은 이중 두타임 정도 밖에 되지않아서 강도높은 노출을 원하는 학부모라면 아마 마음에 차지 않을것이다. 게다가 담임선생님도 원어민이 아니다. 나도 이부분이 좀 아쉽다. 원어민 선생님이 두분이라 각클래스에 돌려서 수업을 하는것 같다.

학기초에 6세반이 2년차반과 시작반이 인원이 적어 분반이 안되서 학부모면담을 통해 협의를 해보려 했으나 코로나때문에 이마저도 다 취소되고 그럭저럭 다니고 있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원장님이 친절하시고 다른 직원분들 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고 아이들 케어가 잘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하고 영어공부를 좋아한다.
reading은 폴리처럼 강제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해서 주로 이북으로 하는데 bobbob사이트 자체가 핸드폰으, 아이패드로도 안되고 오로지 노트북으로만 해야해서 매우 불편하고 실용성이 떨어지는거 같다. 왜 개선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비용적인 부분이 사실 다른영유에 비해 저렴하긴 하다.
매달 정규과정58만원에 추가로 현금 14만원 정도 나간다. 총 72만원인데 시에서 주는 (학원이기에)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이 각각 10만원이 나오기 때문에 그부분을 교육비에 쓴다는 생각을 하고 보낸다면 52만원 정도로 좁혀진다. 사실 이 금액대는 영유치고는 엄청 저렴하고 일반 사립유치원도 이 이상 나오는곳이 많기에 가성비는 높은 편이라 볼수 있다.
방과후 과정이 있는데 원하면 아이를 5시까지 맡길수 있다. 이는 맞벌이 아이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방과후 수업은 2시부터 3시까지 한시간인데 한글과 수학 수업이 이루어진다. 일주일에 두시간 한글수업이 있는데 아이가 실제로 이 수업으로 한글을 뗀다. 원장님이 많은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신다는데 실제 학부모들은 방과후 수업의 만족도가 높은 편인것 같다.
3시 이후엔 간식을 먹고 (4만원 추가) 5시까지 보육으로 맡길순 있지만 실제 5시까지 있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예전에 문의했을 때 원어민 선생님을 더 뽑을거라고 했는데 코로나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어서 한분이라도 더 뽑아주길...

결론을 말하자면, 폴리어학원 이상의 강도높은 영어학습을 원하면 이곳은 맞지 않다. 더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는 곳으로 가길 바란다.
대신 아이들 케어가 잘되고 즐거운분위기에서 영어를 부담없이 접하고 싶다면, 조금 저렴한 금액으로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한다. 영유와 일유의 중간정도의 유치원 같다.